"8000억 기금 3년 만에 증발"... 이대형 후보, 인천교육 '무능·부패' 직격

"아동행복지수 전국 최하위권, 학력은 추락... AI 기반 'All-Care'로 공교육 심폐소생"

김진한·골드펜 뉴스·2026.05.0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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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이대형 인천교육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차분한 공기가 감도는 캠프 안에서 만난 이 후보의 목소리는 단호했다. 그는 인터뷰 내내 지난 12년간의 인천교육을 향해 "이념에 편향된 무능과 부패로 인해 교육의 본질이 송두리째 흔들렸다"며 강력한 개혁 의지를 피력했다.



"아동 행복은 꼴찌, 학력은 바닥... 인천 교육의 부끄러운 성적표"

이 후보는 현재 인천 교육의 실태를 두고 '참담한 성적표'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학생들의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으며, 교권 붕괴와 교육 격차 심화가 임계점에 도달했다는 진단이다. 특히 그는 통계 수치를 근거로 교육청의 보여주기식 행정을 맹비난했다.

"인천의 아동행복지수는 17개 시도 중 17위, 삶의 질은 13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학생들의 행복이 무너지고 있는데도 교육청은 '학생성공시대'라는 공허한 구호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학력 저하 문제도 심각하다. 이 후보에 따르면 2025년 수능 분석 결과, 인천의 국어 성적은 10위, 수학은 11위를 기록하며 기초 학력이 무너지고 있다. 공교육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학부모들이 사교육 시장으로 내몰리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8000억 기금은 어디로? 찜통 교실 방치하는 예산 낭비 중단해야"

가장 충격적인 대목은 재정 건전성 문제였다. 이 후보는 최근 3년 사이 8,000억 원이 넘던 기금이 단 200~300억 원 수준으로 급격히 줄어들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교육재정의 방만한 운영을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학교 현장이 냉난방비조차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반면, 교육청은 전시성 사업에 혈안이 되어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연간 170억 원이 투입되는 도성훈 교육감의 '읽걷쓰' 사업을 정면 비판했다.

"학교 교실은 전기료 부담 때문에 에어컨도 마음껏 못 틀어 찜통이 된 지 오래인데, 교육감실만 시원해서야 되겠습니까? 읽걷쓰 사업을 즉각 폐지하고, 그 예산을 학교 운영비로 돌려 아이들에게 직접 지원하겠습니다."

"AI와 돌봄의 결합, 'All-Care'로 공교육의 품격 되찾겠다"

이대형 후보가 내세운 핵심 비전은 'All-Care 책임교육'이다. 이는 단순히 성적을 올리는 것을 넘어, 학생의 학습부터 안전, 돌봄, 마음건강까지 학교가 끝까지 책임지는 체계를 의미한다.

  • 학력 All-Care: AI 맞춤형 학습 시스템을 도입해 기초학력 미달 학생은 보충하고, 우수 학생은 심화 학습을 지원하여 격차를 해소한다.
  • 돌봄 All-Care: 맞벌이 가정을 위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어지는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교사의 업무 부담은 별도 인력으로 분리한다.
  • 균형발전 All-Care: 원도심과 신도심 간의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 교육 바우처와 시설 개선을 추진한다.
  • 안전/마음건강 All-Care: AI 기반 통합 안전망으로 학교폭력 및 사고를 실시간 탐지하고, 학생의 정서 데이터를 연계한 통합 상담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인사 비리 뿌리 뽑고, 실력 중심의 탕평 인사 단행"

조직 운영에 있어서도 칼을 빼 들었다. 이 후보는 인천시교육청의 인사과를 부활시켜 인사 및 납품 비리를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교장공모제는 유지하되 교감 자격을 갖춘 전문가 중심으로 운영하여 학교 리더십이 진영 논리에 휘둘리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AI 시대에도 교육의 본질은 결국 사람"이라며, 기술을 도구로 삼아 인성과 창의성을 키우는 교육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43년 교육 외길을 걸어온 이 후보의 행보가 인천 교육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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