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은 AI가, 교육은 교사가" 제주교육청, 'AI 업무비서' 전격 도입
반복 업무는 챗봇이, 학년 업무는 보직교사가... 학교 운영 체계 대전환 시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교 현장의 고질적인 난제인 '교사 행정 업무 과부하'를 해결하기 위해 파격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오는 7월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 지원과 인력 재배치를 골자로 한 시범 정책을 본격 가동한다.
"가정통신문부터 상담기록까지" AI가 돕는 스마트 교실
이번 정책의 핵심 중 하나인 'AI 업무비서'는 교사의 단순 반복적인 행정 소모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ChatGPT, Claude, Gemini 등 글로벌 생성형 AI 모델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이 시스템은 다음과 같은 업무를 지원한다.
- 가정통신문 및 각종 공문 초안 작성
- 학생 상담 기록의 체계적 정리 및 요약
- 교직원 회의록 정리 및 수업 자료 준비
- 수행평가 계획서 및 수업 설계 지원
특히 눈여겨볼 점은 교사들이 자신의 업무 스타일에 맞춘 '맞춤형 AI 챗봇'을 직접 제작하고, 이를 동료들과 공유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 우수 사례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보직교사 추가 지정으로 '학년 공통 업무' 해결
기술적 지원과 더불어 인적 구조의 변화도 동시에 추진된다. 도교육청은 시범학교를 대상으로 보직교사를 1명 더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시범 운영한다. 이는 담임교사가 교육 본연의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학년 단위의 공통 업무'를 전담할 인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보직교사가 학년 교육과정 운영, 학부모 소통, 생활지도 협의 등 학년 공통 업무를 맡음으로써 학교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것"
제주교육청은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도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운영 성과를 면밀히 분석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2027학년도부터 해당 정책을 전면 확대할지 여부를 최종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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