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100% 시대의 종언" 연세대·고려대, 2028 입시 판도 뒤집힌다
학생부 서류평가 확대부터 수능 최저 신설까지, 고1부터 바뀌는 입시 지형도

연세대와 고려대가 2028학년도 대입 시행계획을 공식 발표하며 입시 생태계의 거대한 재편을 예고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특정 영역에 편중된 '단일 무기' 전략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내신, 수능, 면접, 서류 중 어느 하나라도 구멍이 생기면 상위권 대학의 문턱을 넘기 힘든 구조로 변모했다.
서류와 수능 최저, 엇갈린 두 대학의 승부수
두 대학은 변화의 흐름은 공유하면서도 세부 설계에서는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연세대는 학생부교과와 논술 전형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새롭게 적용하며 수능의 영향력을 유지·강화했다. 반면 고려대는 학교추천전형에서 수능 최저를 폐지하는 대신, 서류평가 비중을 20%로 높여 학생부의 내실을 요구했다.
"연세대는 수능 경쟁력을, 고려대는 내신과 서류의 완결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구조로 바뀌었다."
학생부교과전형의 변화도 눈에 띈다. 고려대 학교추천전형은 서류 비중을 20%로 확대했으며, 연세대 추천형은 기존의 일괄합산 방식에서 단계별 전형으로 전환했다. 연세대는 1단계에서 교과 100%로 인원을 거른 뒤, 2단계에서 교과 80%와 서류 2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이제 교과 성적만으로는 합격을 낙관하기 어려워졌다.
정시에서도 '수능 만능주의'는 끝났다
정시 모집에서도 수능 단독 평가 체제는 흔들리고 있다. 연세대는 일반전형에서 학생부 정량평가를 폐지하고, 대신 서류평가 100점을 반영하는 종합평가 체제를 도입했다. 수능 점수에 학생부 정성평가가 더해지는 방식이다. 고려대는 수능 100% 전형을 유지하면서도, 별도의 '교과우수전형'을 통해 수능 80%와 교과 20%를 반영하는 이원화 전략을 취했다.
'학교폭력' 이력, 합격의 치명적 변수
학교폭력 조치사항에 대한 엄격한 처벌 기조도 입시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고려대는 정시 모든 전형에서 학폭 이력에 따라 최대 200점까지 차등 감점하는 강력한 기준을 세웠다. 연세대 역시 정시와 수시 전반에서 감점을 적용하며, 학폭 처분자는 특정 전형에서 지원 자체가 차단되기도 한다. 이제 학폭 이력은 단순한 징계를 넘어 입시의 당락을 결정짓는 치명적인 결격 사유가 됐다.
결국 수험생은 학년 초부터 수능 최저 충족 가능성을 진단하고, 학생부의 정성적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면접과 학교폭력 이력 관리까지 다각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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