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대입 대격변, 4월 말 '시행계획' 공개 임박... 학년별 필승 전략은?

내신 5등급제와 통합형 수능 시대, 대학별 전형 변화에 따른 맞춤형 대응 가이드

김진한·골드펜 뉴스·2026.05.01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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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학년도 대입이라는 거대한 파고를 처음 마주하게 될 학부모들에게 다가오는 4월 말은 운명의 달이 될 전망이다. 각 대학이 발표할 '대입전형 시행계획'은 변화된 입시 체제의 실체를 보여주는 첫 번째 공식 청사진이기 때문이다. 현재 고2를 필두로 고1, 중3 이하 학생들까지 모두가 이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놓여 있는 만큼, 학년별로 정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대학별 '선제적 움직임' 이미 시작됐다

이번 4월 말 발표는 교육부가 확정한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안'이 실제 대학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보여주는 척도가 된다. 내신이 기존 9등급제에서 5등급 상대평가로 전환되고, 수능 역시 국어·수학의 선택과목 폐지와 통합형 탐구 체제로 재편되는 만큼 대학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이미 일부 상위권 대학들은 시행계획 발표 전부터 구체적인 변화의 방향을 제시하며 예고장을 날리고 있다. 서울대는 정시 2단계에서 교과역량평가 비중을 기존 20%에서 40%로 두 배나 높이며 정성적 요소를 강화했다. 건국대 역시 정시 일반전형에 학생부 정성평가 20%를 도입하기로 했으며, 경희대는 수시와 정시의 이원적 구조를 재편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포스텍, 중앙대, 인하대, 덕성여대, 경기대, 동국대WISE 등 주요 대학들이 이미 자체적인 2028 전형 방향을 공식화한 상태다.

"이제 정시와 수시를 나누는 이분법적 사고는 위험하다. 대학은 학생의 교과 이수 이력과 성취도를 정밀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학년별 맞춤 대응: 무엇을 점검할 것인가?

[고2] 'J커브' 설계와 권장과목 확인이 핵심

시행계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고2는 선택과목 편성이 사실상 마무리된 단계다. 따라서 대학별로 어떤 과목을 이수하기를 권장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다. 대입정보포털 '어디가'나 각 대학 입학처를 통해 지망 학과와 연계된 '권장 이수 과목'을 반드시 확인하고, 이에 맞춰 학습의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내신 5등급제 체제에서는 변별력 확보를 위해 학생부 정성평가의 영향력이 커질 수밖에 없다. 만약 1학년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쳤다면, 2·3학년 과정에서 성적을 우상향시키는 'J커브' 전략을 통해 평가에서 가점을 노려야 한다. 동시에 대학마다 상이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대비해, 지망 대학 5~6곳의 기준을 표로 정리해 비교 분석하는 치밀함이 필요하다.

[고1] 2학기 선택과목과 정성평가 요소의 결합

고1 학생들은 2학기에 결정될 선택과목이 향후 입시의 성패를 가를 수 있다. 1학기 성적표를 면밀히 분석해 강점은 극대화하고 약점은 보완할 수 있는 과목을 골라야 한다. 단순히 점수 따기 쉬운 과목이 아니라, 전공 적합성을 증명할 수 있는 과목을 포함하는 균형 잡힌 선택이 요구된다.

특히 학종뿐만 아니라 교과 및 정시 전형까지 학생부 정성평가가 확대되는 추세다. 시행계획에 명시될 학생부 반영 비율, 교과 이수 내역 평가 방식, 면접 유무 등을 꼼꼼히 메모하여 2학기 과목 결정의 근거로 삼아야 한다.

[중3 이하] 고교 선택, 데이터로 승부하라

중3 이하 학생들에게 가장 시급한 과제는 '어느 고등학교에 진학할 것인가'이다. 일반고, 자사고, 특목고 등 학교 유형에 따라 내신 산출 방식과 교육과정이 판이하기 때문이다. 관심 대학의 전형 요소를 먼저 파악한 뒤, 자녀의 성향에 맞는 고교 후보군을 압축해야 한다.

이때 유용한 도구가 바로 '학교알리미'의 학업성취도 공시 자료다. 후보 학교의 주요 과목(국·영·수·사·과) 성취도 분포를 비교해 보면, 해당 학교의 시험 난이도와 학생들의 수준을 간접적으로 가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자녀의 학습 성향이 해당 학교의 환경과 맞는지 교차 점검해야 한다.


결론: 성취도·출결·선택과목이 새로운 변수다

2028 대입의 핵심은 '정시냐 수시냐'라는 낡은 논리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대학들은 이미 정시에서도 학생부를 반영하고 있으며, 교과 전형에서도 전공 관련 과목 이수 여부를 따지기 시작했다. 결국 과목 성취도, 출결 상황, 선택과목 이수 이력이 합격의 당락을 결정짓는 새로운 변수로 부상했다. 4월 말 공개될 대학별 시행계획을 단순한 정보로 치부하지 말고, 이를 바탕으로 한 체계적인 입시 로드맵을 구축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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