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평판보다 '압도적 콘텐츠'... 2026 학부모의 선택은?
마크로밀엠브레인 조사, '체계적 학습콘텐츠' 94.7점으로 2년 연속 1위

교육 시장의 흐름이 급변하고 있다. 학부모들이 자녀를 위해 어떤 교육 브랜드를 선택하는지, 그들의 속마음을 담은 데이터가 공개되면서 학원 운영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콘텐츠가 곧 경쟁력, '체계성'에 몰린 학부모들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실시한 '2026년 학부모가 뽑은 교육브랜드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부모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 단연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학습콘텐츠 제공'이었다. 이 항목은 100점 만점에 무려 94.7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지는 순위에서도 콘텐츠의 질과 밀접한 항목들이 상위권을 점령했다. △개인 맞춤형 학습 서비스(86.68점)가 2위에 올랐으며, △합리적인 가격(85.57점)과 △학부모와의 소통 강화(77.5점)가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 3위였던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2위로 올라서며 맞춤형 교육에 대한 갈증이 커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미지'보다는 '데이터', 실질적 증거를 요구한다
주목할 만한 변화는 브랜드 평판의 위상이다. 지난해 2위를 기록하며 강력한 힘을 발휘했던 '신뢰받는 브랜드 이미지와 평판'은 이번 조사에서 6위(73.68점)로 곤두박질쳤다. 이제 학부모들은 막연한 브랜드 명성보다는 눈에 보이는 실질적인 가치에 집중하고 있다.
"신규 교육브랜드를 신뢰하는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학습력 개선을 입증하는 구체적인 데이터'였다(63.8점)."
실제로 학부모들은 자녀에게 딱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 및 진단'을 강력히 원하고 있으며, 교육 기관이 제공하는 데이터가 학습 효과를 얼마나 명확히 증명하느냐가 브랜드 신뢰도의 핵심 척도가 되고 있다.
AI 교육의 해법, '관리'와 '피드백'에 있다
최근 화두인 인공지능(AI) 활용에 대해서도 학부모들의 시각은 매우 구체적이다. AI 기술이 도입된 교육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으로는 '수월해진 학습 관리'(34.1점)와 '즉각적인 피드백 제공'(33점)이 꼽혔다. 이는 AI를 단순한 학습 보조 도구가 아닌, 밀착 관리와 빠른 피드백을 가능케 하는 '운영 엔진'으로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 활용 목적 또한 학습 관리 및 진도 점검(56.5점), 학습 흥미 유도(56.2점), 자기주도 학습 강화(55.3점) 순으로 나타나, 기술을 통한 효율적인 학습 통제와 동기부여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대학생 이하 자녀를 둔 만 23~64세 학부모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95% 신뢰구간에서 표본오차는 ±3.1%다. 결론적으로, 다가오는 교육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압도적인 콘텐츠'를 구축하고, 이를 '데이터'로 증명하며, 'AI를 통한 정교한 관리'를 선보이는 전략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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