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2028 의대 입시 '수시 73%' 압도적 흐름... 지역인재·의사제 '승부처'

정시 비중 27%로 급감, 학종 37.1%로 '메인' 등극... 지역인재 67.4% 확대

김진한·골드펜 뉴스·2026.05.0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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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학년도 의대 입시의 무게중심이 수시로 급격히 기울었다. 수시 비중은 73.0%까지 치솟은 반면, 정시는 27.0%로 크게 줄어들며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이 37.1%를 차지하며 의대 입시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했다. 이는 단순 성적 위주의 선발에서 벗어나 학생의 진로 적합성과 인성을 다각도로 검증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학종'의 독주와 정교해진 평가 방식

의대 입시에서 학종의 영향력은 갈수록 막강해지고 있다. 2025학년도 28.9%, 2026학년도 31.1%였던 학종 비중은 2028학년도에 이르러 37.1%까지 상승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대학들은 학종 전형을 서류형과 면접형으로 세분화하거나, 아예 교과전형 없이 학종으로만 학생을 선발하는 등 전형을 고도화하고 있다.

"수능 중심의 정시 구조에서 벗어나, 학생부의 정성적 요소를 반영하는 수시 중심 체제가 더욱 공고해지고 있습니다."

교과전형 역시 변화의 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단순히 내신 등급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절대평가 성취도를 병행 반영하거나 3학년 2학기 성적까지 꼼꼼히 살피는 대학이 늘고 있다. 심지어 정시 전형에서도 학생부를 반영해 학교생활의 충실도를 평가하는 사례가 확인되면서, 이제 '내신 관리'는 입시 전 과정의 필수 요소가 됐다.

지역인재 67.4% 돌파... '지역의사제'가 변수

비수도권 의대를 중심으로 지역인재 선발 비중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2028학년도 지역인재 선발 비율은 67.4%(1,698명)로, 교육부 권고치인 60%를 가볍게 상회했다. 여기에 2027학년도부터 도입되는 '지역의사제'가 가세하며 수시 확대 흐름에 불을 지폈다.

31개교 610명 규모 '지역의사제' 본격 가동

신설되는 지역의사제는 총 31개 대학에서 610명을 모집한다. 이 전형은 거주지 및 출신 학교에 따라 '광역권'과 '진료권'으로 정교하게 구분된다. 광역권이 도 단위의 넓은 지역을 포괄한다면, 진료권은 대학 인근의 세부 생활권을 의미한다.

  • 주요 모집 대학: 강원대(49명), 충북대(49명) 등 거점 국립대 중심
  • 권역별 규모: 부울경 지역이 121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
  • 전형 특징: 학종과 교과전형에 집중 배치, 상당수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강원대의 경우 지역의사제로만 49명을 모집하며, 1단계 교과 성적 후 2단계에서 서류 평가를 합산하는 방식을 택했다. 부산대(38명)와 경북대(33명) 역시 학종을 통해 대규모 인원을 선발하며 지역 인재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제주대는 특이하게도 지역의사제를 교과, 학종, 정시 세 가지 경로로 모두 운영하며 모집의 폭을 넓혔다.

대학별 모집 규모와 입시 전략의 차이

모집 인원 측면에서는 전북대(169명)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며, 부산대(163명), 전남대(151명), 조선대(149명)가 그 뒤를 잇고 있다. 모집 규모가 큰 거점 국립대들은 지역인재 비중을 높게 유지하는 반면, 60명 이하의 소규모 모집 대학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률과 합격선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결국 2028학년도 의대 입시는 '수시 중심의 선발''지역 인재 특화'라는 두 축으로 요약된다. 학종의 비중이 커지고 지역의사제가 신설됨에 따라, 수험생들은 단순 수능 준비를 넘어 학생부 관리와 지역별 전형 특성을 파악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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