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 강의가 공짜로?" 서울런, 가입자 4만 명 눈앞... 사교육비 절감 효과 '확신'
월평균 34.7만 원 경감 및 대학 합격률 74% 달성, 7개 지자체와 '전국 확산' 가속화

서울시가 추진 중인 교육 격차 해소 핵심 정책인 '서울런(Seoul Learn)'이 가입자 4만 명 시대를 열기 직전이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가입자 수는 3만 9,708명을 기록하며, 사업 시행 4년 만에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교육비 34만 원 줄이고, 대학 합격률은 74% 달성
서울런의 성과는 단순한 이용자 증가를 넘어 실질적인 교육 효과로 증명되고 있다. 2023학년도 대입 결과, 서울런 이용 학생 626명 중 462명이 대학 합격 통보를 받으며 약 74%의 높은 진학률을 기록했다. 대학 진학 인원 또한 매년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며 정책의 실효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경제적 측면에서의 성과도 뚜렷하다. 서울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런 이용 가구 중 사교육비가 감소한 비율은 2024년 52.4%에 달했다. 특히 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 절감액은 기존 25만 6,000원에서 34만 7,000원으로 크게 늘어나며 실질적인 가계 부담 경감 효과를 입증했다.
"부모의 경제력이 자녀의 교육 기회를 가로막는 현실을 방치할 수 없습니다. 교육은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되어야 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교육 문제를 '기회의 평등' 관점에서 재정의하며, 사교육 시장의 우수한 콘텐츠를 공공 플랫폼으로 끌어들여 격차를 해소하는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사교육은 악, 공교육은 선'이라는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누구나 양질의 '일타 강사' 강의를 접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AI 코칭 결합한 '서울런 3.0' 시대 개막
서울런은 이제 단순한 강의 지원을 넘어 종합 성장 플랫폼인 '서울런 3.0'으로 진화한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진로·진학 코치를 도입해 수시와 정시 합격 가능성을 예측하고, 개인별 맞춤형 학습 설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진로 캠퍼스'를 통해 초등학생부터 청년까지 단계별 직업 체험과 전문가 상담을 제공하는 등 진로와 취업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서비스를 구축한다.
시는 향후 지원 대상을 현재 12만 명에서 17만 명 규모로 대폭 확대하고, 오프라인 학습 공간도 대학 등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서울의 성공 모델, '전국런'으로 확산
서울런의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전국적인 확산 움직임도 거세다. 현재 충청북도, 강원 평창군, 경기 김포시, 인천시, 강원 태백시, 경북 예천군, 전남 영암군 등 7개 지자체가 공동 활용 파트너로 참여하며 '전국런'의 신호탄을 쐈다.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서울시의 정책 모델이 대한민국 전체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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